91곳 모두 자동음향기기 설치
시민에 정서적 안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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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도시철도 1·2·3호선 전체 역사 91곳에 자동음향기기를 설치해 ‘음악이 흐르는 역사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역사 전체에 음악이 나오는 자동음향기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6개 도시철도공사 중에서 대구가 처음이다.
자동음향기기는 역사 복도나 화장실 등의 입구나 천장에 설치돼 승객이 지나갈 경우 열감지센서가 인식해 자동으로 음악을 송출한다. 클래식과 피아노 연주곡 등 150곡 이상의 음원이 내장돼 순차적으로 음악이 흘러나온다. 음악심리치료사와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심리·정서치유에 도움이 되는 곡들로 엄선했다
공사 관계자는 “명덕역, 반월당역, 청라언덕역 등 7개 역사에 자동음향기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91개 전체 역사로 확대하게 됐다”면서 “역사가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힐링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이 흐르는 역사 조성’은 시민들이 제안하고 평가, 결정하는 대구시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잠시나마 감성 충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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