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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코로나에도 5·18 행사 전국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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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시·도 개최…광주 전야제·기념식 100명 이내 제한

[경향신문]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에는 100명 이내만 참여한다.

광주시는 9일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를 주제로 전국 15개 시·도에서 5·18 4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10일부터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대구 2·28중앙공원과 동성로 민주광장에서는 5·18사진전도 열린다. 15일에는 대구 시민들이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와 당시 현장을 직접 찾는 역사기행도 예정돼 있다.

경북 안동 문화의거리에서도 오는 18일 사진전과 특별영화제가 개최된다.

서울에서는 독립문광장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5·18다큐멘터리 전시회가 열린다. 18일 오후 5시18분에는 TBS교통방송에서 5·18 당시 차량시위를 기념하는 ‘경적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노태우씨의 동상이 있는 충북 청주 청남대에서는 17일 이들의 동상 앞에서 5·18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기억식’이 열린다. 경기도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경남, 세종 등지에서도 5·18정신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취소됐던 5·18전야제는 100명 이내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5·18민주광장과 금남로에서 열린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부가 주관하는 ‘제41주년 5·18기념식’도 참석자를 100명 이내로 제한한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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