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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달새 하루감염 3배 급증 속 하루 백신주사는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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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잠무=AP/뉴시스] 5월4일(현지시간) 인도 잠무의 한 채소 시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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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에서 최근 한 달 새 코로나19 감염은 3배 급증했지만 하루 백신 접종량은 오히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4월 초 1주일 간과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5월 초 1주일 간을 비교할 때 하루신규 감염의 평균치는 3배가 증가하고 사망자는 6배가 늘어났다.

그러나 하루 백신접종 주사 수는 4월 초 하루 350만 회에 달했으나 5월 초에는 130만 회 밖에 안돼 37%에 불과하다고 9일 AP통신이 미국 미시간대의 인도 코로나전문 생명통계학자를 인용해 전했다.

1월13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인도는 초기에는 한 달 6400만 회를 외국에 수출할 만큼 국내 상황이 안정되어 있었으나 3월 중순부터 국내 감염이 폭증하자 거의 전량을 국내에 사용하고 있다.

백신 생산의 세계 최대공장인 인도는 민간 최대시설인 혈청연구원(SII)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바라트 바이오의 국내개발 백신을 최소한 월 7000만 회 생산한다고 정부는 말해왔다.

생산량을 전적으로 국내로 돌린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백신 접종 총 주사횟수는 현재 1억6500만 회에 그친다. 사람 수로는 최소한 한 차례 맞은 국민이 전체의 9.7%이고 접종 완료 국민 비율은 2.5%이다.

반면 인도에서는 8일까지 나흘째 하루 40만 명 이상이 신규감염돼 30만 이상 발생이 열여드레나 연속되고 있다. 사망자도 이틀 연속 4000명이 발생했다.

인도의 최근 하루 신규발생 규모는 세계 전체의 반 정도에 해당된다. 사망자도 7일 하루 4187명의 전기간 세계최대에 이르는 등 전세계 사망자의 3분의 1 수준을 스무날 계속하고 있다.

인도의 실제 누적확진자와 총사망자 수는 공식 발표치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국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9일 현재 인도의 감염 총수는 2230만 명으로 미국보다 1000만 명 적고 브라질보다는 700만 명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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