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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코로나19 백신 전무한 '백신 사막' 10개국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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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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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단 한 도스(1회 사용분)도 없는 나라가 10개국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AP통신 등은 전 세계 12개국이 백신 한 방울도 전달되지 않은 이른바 ‘백신사막’ 지역으로 아직 백신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WHO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신사막 중 가장 많은 나라가 아프리카에 있다. 차드,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에리트레아, 탄자니아 등이 대표적아다.

WHO는 지난 6일 “백신 공급의 지체와 부족 때문에 아프리카 나라들이 백신 전개에 있어 세계 나머지 다른 곳보다 더 뒤처지고 있다”면서 “지금 아프리카 대륙은 전 세계적으로 처방된 백신의 1%만 차지한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백신이 없는 곳에서는 우려되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코백스’ 공급분과 코디네이터인 지앤 간디가 말했다.

간디는 “그래서 우리는 세계 어떤 곳에서도 (백신) 커버가 부족한 데 대해 모두 걱정해야 한다”라면서 부국들이 아직 백신을 기다리는 나라들에 기증할 것을 촉구했다. 부국들은 시민들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비축해 놓고 있지만 많은 빈국은 여전히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아프리카의 코로나19 감염은 인도 등 세계 핫스팟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보건관리들은 감염자 수를 실제보다 훨씬 적게 셌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직 백신을 기다리는 아프리카 나라들은 열악한 보건시스템 때문에 감염을 추적하는 장비가 가장 미비한 곳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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