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이 9일 학교장 긴급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5.09.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2학년·3학년 10~14일, 1학년 2주간 원격수업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교육청은 9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학교장 긴급 영상회의와 부교육감 주재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한 제주중앙고등학교 전체 학년에 10일부터 14일까지 전체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7명의 확진자 모두 1학년으로 파악되면서 1학년은 21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중앙고에서는 지난 7일 첫 학생 확진자(756번)가 나온 이후, 8일에는 같은 반 친구 6명(765~767번, 770번, 773~774번)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첫 확진자 같은 반 학생 2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6명이 양성,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이 나온 18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석문 교육감은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내외에서 마스크 착용과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자제 등 생활 방역 수칙이 준수되도록 지도를 강화하기 바란다”며 “방역당국과 충실히 협력해 학교 현장의 안전을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날 현재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곳은 제주중앙고를 포함해를 유치원 2곳·초등학교 1곳·고등학교 3곳 등 총 6곳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효돈초병설유치원은 원아 확진으로 지난 3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까리따스유치원은 교직원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전체 원아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신제주초(1학년), 영주고(3학년), 제주여고(3학년)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해당 학년만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도내에선 8일 하루 동안 올 들어 최다 확진자인 18명이 코로나19 바이라스에 감염된데 이어, 9일에도 오후 5시까지 7명(제주 779~785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서는 364명, 이달 들어서는 7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1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9.86명으로 10명에 육박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