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지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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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연장했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34명 증가한 64만2021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7일(6055명) 이후 사흘 연속이다.
특히 전날에는 하루 7251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지난 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7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Δ도쿄도 1032명 Δ오사카부 875명 Δ후쿠오카현 529명 Δ홋카이도 506명 Δ아이치현 473명 등 순이다.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을 추가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오는 7월 올림픽 개막을 앞둔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5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만914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해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55만1952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7만9155명이다.
이중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1144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예상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한편 목요일이었던 지난 6일 하루 동안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만47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한국의 진단검사 수인 8만6735건보다 확연하게 적은 수치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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