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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가 올해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제네시스의 내수 판매량은 4만677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G80(사진)에 이어 GV70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의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1~4월 내수 판매는 4만677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6.9%(2만4163대) 급증한 수치다.
고급 세단에 이어 지난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판매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G80이 올들어 4월까지 1만9625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180.3% 급증한 것이다. G80은 지난해 3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이후 판매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GV70도 1만4227대를 기록했다. 이어 GV80 7946대, G70 2577대, G90 2399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4월 현대차의 내수판매 중 제네시스의 비중은 18.3%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네시스의 비중이 9.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8.5%포인트 늘어난 기록이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의 올해 1~4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20만8858대에 그쳤지만 제네시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현대차의 총 내수 판매량은 25만56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제네시스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G80 전기차와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1~4월 미국 판매량은 1만15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1.9% 급증했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에 이어 지난달 중국에도 공식 진출했다. 이달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고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에 연내 전략 차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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