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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정부 "내일부터 65세 이상 백신 접종 예약...고령층 접종 위험보다 이익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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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내일(10일)부터 65~69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고령층의 백신 접종은 위험보다 이익이 절대적으로 크다며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고령층, 어르신들의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면서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예방접종의 편익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에서 절대적으로 이익이 커진다"고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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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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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고령층에 위험한 감염병이다.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에게는 5.2%로 100명 중 5명이 사망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손 반장은 "한 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에 거의 감염되지 않고, 설사 감염된다 하더라도 중증으로 잘 악화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진행중인 70세 이상 어르신의 예약률은 9일 0시 기준 26.2%로 집계됐다.

손 반장은 "지난 4월까지 신고된 백신접종 후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 없는 사망으로 확인됐고 2건은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 130개국에서 접종하고 있고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우리나라도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의 경우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들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의 경우 스마트폰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며, 가족분들의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효도는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게 도와드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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