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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화성 노상서 지인에 흉기 휘두른 40대 외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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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화성시의 노상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망간 40대 외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깃발
[연합뉴스TV 제공]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노상에서 같은 국적의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A씨는 달아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13시간여 만인 9일 낮 12시 6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싸움으로 입은 부상을 치료받으러 온 A씨를 검거했다.

현재 B씨는 큰 고비를 넘기고 의식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그의 지인과 연락해 행방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B씨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해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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