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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베트남 코로나 연일 확산…확진자 65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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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노이 22명…삼성전자 있는 박닌성 17명

지난달 27일 이후 21개 시·지방성에서 241명

연합뉴스

하노이에서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는 방역요원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9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 당국은 전날 밤 기준으로 지역 감염이 65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수도 하노이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1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국립 열대성질환 병원의 환자 및 가족들이다.

또 박닌성(17건), 다낭(8건) 빈푹성(7건) 흥옌성(3건)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박닌성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다수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후에, 하이퐁성, 꽝닌성, 박장성, 하이즈엉성, 타이빈성, 남딘성, 꽝남성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베트남은 한달여간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이후로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1개 시·지방성에서 2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해외유입과 지역 감염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 3천230명을 기록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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