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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전 애인 몰래 쫓아가 강제로 차에 태우고 도로 내달린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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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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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외출하는 전 여자친구를 택시를 타고 몰래 뒤쫓아 가 강제로 차에 태우고 도로를 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어제(6일) 오후 11시 40분쯤 의왕시 학의동 일대 노상에서 남성 A(29)씨를 감금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 전 여자친구 B(29)씨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부르려는 순간에 다가가 "직접 운전해 데려다주겠다"며 B씨를 강제로 태우고 그의 승용차를 1시간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차 안에서 B씨에게 "누구를 만나고 왔느냐"고 추궁하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씨는 화성시 봉담읍 소재 B씨의 자택 인근에서 서성이던 중 B씨가 자신의 차를 타고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택시를 잡아 뒤따라갔으며, 이후 B씨가 지인 모임을 마칠 때까지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차에 탄 직후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1시간가량 추적 끝에 의왕시 학의동 일대 노상에서 차량을 세워둔 채 B씨와 함께 있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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