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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실제 사망자 수, 통계보다 2배 이상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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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자

헤럴드경제

[I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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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치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전 세계적으로 약 69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집계치인 약 324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충분한 양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다수 국가에선 병원에서 사망하거나 확진자의 사망 사례만 보고하고 있어 실제 사망자는 공식 통계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IHME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 사망자 수와 비교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미국 내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0만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추정치인 약 57만명과 30만명 이상 차이하는 수준이다.

인도와 멕시코의 경우에도 실제 사망자 수는 통계치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고, 러시아의 경우엔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IHME보고서는 코로나19가 사인인 사망자만 포함하며 보건체계와 지역사회 혼란으로 인한 사망자는 포함하지 않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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