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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권은희 “野 합당, 윤석열 행보에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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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의 합당, 전당대회 이후로”

“안철수 대권 도전? 지금 이야기 무의미”

헤럴드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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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힘-국민의당 사이에 진행되는 합당이 야권 유력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원칙있는 통합의 성사와 실제 그런 원칙이 지켜지는지 여부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국민의힘-국민의당 사이 합당 시나리오 역시 요동을 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등판 시점에 대해서는 이르면 5월 중순, 늦어도 7~8월에는 어떤 형태로든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4일 사퇴 후 두달째 잠행을 이어가며 외교안보, 경제, 노동 등의 정책을 공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행보가 국민의당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합당 성사 여부 등이 윤 전 총장에 영향을 미칠 것) 그렇게 판단하고 보는 것이 보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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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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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의 합당 시점에 대해서는 내달 둘째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사실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원칙 있는 통합, 보수와 중도의 가치 공존이 가능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의 현실적인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가 선출되지 않고서는 합당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에 지도부와 원칙있는 통합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이뤄지고, 거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실무적인 (합당)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야권은 그 누구도 대선과 관련해 내가 후보가 되겠다고 이야기한들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후보군들은 야권 통합에 대한 노력과 기여, 지지층 확장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다. 안 대표 역시 그런 인식에 기반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명철회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과거 우리 사회의 부패한 공직자의 전형이다. 공직과 공무를 이용해서 사적인 일을 취한 부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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