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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와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해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객에게 접종할 백신은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뉴욕주는 현재 뉴욕주 거주자와 유학생에 한해서만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에 주 보건당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관광객 백신 접종을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뉴욕시에서는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인 5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았고, 42%인 270만 명은 완전 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적 관광도시인 뉴욕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도시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9월 14일부터는 약 18개월 만에 브로드웨이 공연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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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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