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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회장, 눈물의 사퇴…"경영권 안 물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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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은 자사 유제품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셀프 발표' 논란으로 지금 현재 최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이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로 논란을 빚은 지 3주 만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사퇴했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과거 사건들도 거론했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2013년) 밀어내기 사건과 저희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며 울먹였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홍 회장의 장남 홍진석 마케팅 본부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데다 회삿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가족 지배구조를 탈피할 구체적인 경영 쇄신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불가리스 사태 이후 남양은 세종공장 영업정지 위기에 경찰 수사, 불매운동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회장 사퇴 소식에 남양유업 주가가 장중 한때 최고 30% 가까이 폭등했다가 종가 기준 9.52% 오르며 시장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반복된 악재로 추락한 시장 신뢰와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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