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남양유업 회장 '눈물의 사퇴'했지만…경영 쇄신책 안내놔(종합)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갑질·불가리스에 도덕성 논란까지 최대 위기

"가족 중심 폐쇄적 지배구조 탈피해 투명성 높여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유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효과를 과장해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비판을 받은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4일 눈물을 보이며 사퇴와 함께 경영권 세습 포기를 선언했다.

또다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경찰 수사도 받는 등 남양유업이 1964년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하자 악화한 여론을 달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불가리스 사태'가 불거진 지 21일 만에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경영 쇄신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남양유업에 대한 소비자의 추락한 신뢰가 회복될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