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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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도시재생실을 축소하고 청년청을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서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 조직 개편안을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협의중이다.
개편안은 우선 도시 재생 정책을 추진하던 도시재생실을 균형발전본부로 흡수, 통합하도록 했다. 산하 부서들도 ‘재생’ 이름 떼고 균형발전정책과, 도심권사업과, 주거혁신과로 바뀐다.
전임 시장이 설치한 서울혁신기획관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하나의 부서로 통합한다. 노동민생정책관도공정상생정책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부서 업무도 재조정할 예정이다.
‘청년서울’ 강조한 오 시장의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미래청년기획단’이 새로 출범한다. 기존 ‘청년청’을 격상한 조직으로, 청년정책반과 청년사업반을 두고 청년 관련 정책을 총괄한다.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택건축본부도 주택정책실로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코로나 대응 주무 부서인 시민건강국은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코로나19대응반을 ‘코로나19대응지원과’로 격상하고,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접종지원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주택건축본부는 도시재생실 업무를 추가로 담당하며, 책임자 직위도 기존 2급에서 1급으로 격상한다.
이런 시의 조직 개편안은 시의회 회기 시작 15일 전에 제출해야만 회기 중 논의할 수 있다. 만약 회기 15일 전 제출하지 못하면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게 된다.
시 의회 관계자는 “긴급 안건의 경우 일반적으로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과 논의한다. 긴급하게 상정하는 만큼 안건에 대해 사전 설명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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