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알트 코인 전성시대…이더리움·도지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 안팎의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를 통칭) 이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만에 33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스스로 '파더(아버지)'를 자처하는 도지코인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총 5위에 올랐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연일 신고가…"1주일 내 5000달러 돌파" 전망도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이덜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55% 급등한 3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이미 400만원을 돌파, 4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18% 급등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활용성과 접목성이 더 높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은행들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합류하는 기류가 강하다.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원본 인증 기술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도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이다.

실제 유럽투자은행(EIU)은 지난달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채권을 1억유로(1343억원) 어치 발행을 결정했다. EIU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주주로 있는 국제금융 기관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간 역시 자체 가상자산인 JPM코인을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한 바 있다. 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40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을 연합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더리움의 거침없는 질주에 조만간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BS마켓워치는 이더리움이 향후 1주일 이내에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체인 드비르 그룹의 창업자인 니겔 그린은 CBS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암호화폐 급등의 최대 수혜주가 이더리움이 되고 있다"며 "1주일 이내에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머스크의 '아들' 도지코인? 시총 5위루 우뚝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지코인도 11% 이상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시총 5위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4월 초 시작한 '도지코인 랠리'는 지난주 조정장세를 끝으로 멈추는 듯 했다. 도지코인 가격도 300원 미만으로 하락하며 거래량도 급감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일론머스크가 NBC 방송 인기 코미니쇼 'SNL'의 호스트로 출연한다는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스스로를 '도지파더'(The Dogefather)라고 언급하자 도지코인이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81% 급등한 43.74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이전 사상최고치는 지난 4월 20일 기록한 41.02센트였다. 시총도 556억 달러를 돌파해 전일 시총 6위에 시총 5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한국 거래소인 업비트에선 19.43% 오른 5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