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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바이든 비난 담화에 "한미 노력에 북 긍정적 호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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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국 향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한국 외교장관이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백신, 기후변화, 교육·성평등 등과 관련한 논의에 참여한다. 2021.5.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는 북한이 2일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를 비난한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에 호응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한미 양국의 노력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호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북핵 위협에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대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미국 집권자는 지금 시점에서 대단히 큰 실수를 했다"며 이날 담화를 통해 비난했다.

외교부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 국무부의 '북한자유주간' 성명에 비난 담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만 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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