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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전 정부가 군 예산을 전용해 시행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장벽 건설 사업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말 브라운 국방부 부대변인은 "국방부는 모든 국경 장벽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중"이라며, "이 계획에는 애초 다른 군 임무에 쓰려던 예산이 투입됐으며, 미사용 예산은 군으로 회수돼 보류됐던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에는 조국 수호와 군인, 군인 가족 지원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 대선 후보 시절 반이민 공약 가운데 하나로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 장벽 건설 사업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멕시코는 물론 미국 의회도 예산 투입을 거부하자, 그는 국방부 예산 수십억 달러를 전용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정권을 잡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장벽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포고문을 발표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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