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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자가격리 안 지킨다"…전기톱 위협 주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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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전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독일 교민 가족에게 이웃 주민이 폭력을 휘두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자가격리 문제를 놓고 충돌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체포된 주민은 왜 전기톱까지 들고 왔던 것인지, 정반석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산골 마을.

만취한 주민 A 씨가 40대 남성과 그 어머니인 70대 여성의 얼굴에 연달아 주먹을 날려 넘어뜨립니다.

건너편 자기 집으로 돌아간 이 남성, 곧이어 전기톱을 들고 다시 나타납니다.

혼비백산한 일가족은 뒷걸음질 칩니다.

[피해 가족 : 오 마이 갓! 고모 이리 와!]

전기톱으로 위협하는 A 씨를 일가족은 나무 막대기와 골프채를 들고 막아섰고 이런 대치는 10분 남짓 계속됐습니다.


[A씨/피의자 : 야, 신고해. 오라 그래. 다 불러, 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