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수료 케이뱅크 50억, 전분기의 9배…농협은행 16억
은행들 가상화폐 수탁 경쟁 (CG) |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면서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제휴를 맺은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이 연결된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펌뱅킹 이용 수수료로 50억4천100만원을 받았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작년 6월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업비트에서 받은 펌뱅킹 이용 수수료는 작년 4분기(5억6천200만원)의 약 9배에 달한다.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과 제휴한 NH농협은행은 올해 1분기 빗썸에서 13억원, 코인원에서 3억3천300만원 등 총 16억3천300만원의 가상계좌 이용 수수료를 받았다.
작년 4분기에 빗썸에서 5억1천400만원, 코인원에서 1억4천200만원 등 총 6억5천6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긴 것과 비교하면 10억원 가까이 뛰었다.
코빗과 제휴를 맺은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에 가상계좌 이용 수수료 5천200만원과 펌뱅킹 이용 수수료 9천300만원 등 총 1억4천5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작년 4분기 가상계좌 이용 수수료 900만원, 펌뱅킹 이용 수수료 1천900만원 등 총 2천800만원의 수수료를 수령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었다.
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받은 분기별 수수료 |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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