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4개월 만 농성 종료…전원 마포빌딩서 근무

LG 그룹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을 벌이던 청소 노동자들이 농성을 끝내고 LG 마포빌딩으로 옮겨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LG 빌딩 관리 계열사인 S&I 코퍼레이션과 건물미화업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는 오늘(30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현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인 청소 노동자 전원에 대해 7월 1일부터 LG 마포 빌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은 소속된 건물미화 하청업체와 LG 빌딩 관리 계열사 S&I의 계약이 종료되자 지난해 말 해고됐습니다.

이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트윈타워에서 농성을 벌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4개월여 만에 농성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내용에도 합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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