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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물러나는 주호영 "野 몸부림 국민이 평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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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4.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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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횡포에 맞서 의회민주주의 파괴와 헌정 유린에 맞서 싸웠다"며 "그 몸부림을 국민들께서 조금이나마 평가해 주셨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열린 이날 주 원내대표는 "우리를 일으켜 세워준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총선 때 우리 당은 분노한 민심의 삼각파도를 맞고 난파선이 됐다"며 "국민들에게 이렇게 버림받고 한 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을까 눈앞이 깜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위대한 국민들은 이 당이 다시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다"며 "절망의 끝자락에 섰던 이 당을 회생 시켜 주셨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원 구성 협상에서부터 집권세력은 막무가내였다"며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의회민주주의를 주저 없이 짓밟았다. 지난 1년 국회는 청와대와 행정부가 국회에 넘기는 법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택배 사무소'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민의힘은 의사진행 발언, 5분 발언, 필리버스터,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기회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았다"며 "지난 1년 국민들께서 저와 우리 당에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대선을 이끌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는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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