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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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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반드시 대선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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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이창섭 기자] [the300](상보)결선투표서 100표 중 66표 얻어…김태흠 34표 '약진'

머니투데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태흠(왼쪽부터), 유의동, 김기현, 권성동 후보가 합동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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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이끌 국민의힘 차기 원내 사령탑에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총 100명이 투표한 결과 기호 1번 김태흠(3선·충남 보령시서천군) 34표, 기호 3번 김기현(4선·울산남구을) 66표를 득표, 김기현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1차 투표에선 국민의힘 의원 전원인 101명이 투표한 결과 기호 1번 김태흠 30표 기호 2번 유의동(3선·평택시을) 17표, 기호 3번 김기현 34표, 기호 4번 권성동(4선·강원 강릉시) 20표를 득표했다.

1차 투표에서 당초 관측과 달리 김태흠 후보가 약진하며 이변을 일으켰으나 2차 투표에선 34표를 얻으며 김기현 후보에 밀렸다. 이로써 김기현 의원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이어 오는 6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와 함께 내년 대선을 이끌게 됐다.

김기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정말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신 우리 의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당선 직후 마음은 두렵고 이 험한 길 어떻게 가야할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 결정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며 "반드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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