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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미 "모든 미국인 인도 떠나라" 권고…대사관 직원 출국 허가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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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급증 사태에 직면한 인도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인도를 떠나라고 권유하고 나섰습니다.

인도에서 근무 중인 대사관 등 정부 직원의 가족에 대한 자진 출국을 승인하고, 이들 직원에 대한 출국 허가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주인도 미국 대사관은 인도 내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고 체류 중인 미국인에게 귀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라고 촉구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최근 인도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주인도 미 대사관 측은 "코로나 감염 급증으로 인도에서 모든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인도를 떠나려는 미국인은 지금 이용 가능한 상업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4단계 여행경보는 국무부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으로, 미국 시민이 인도에서의 현 보건 상황 탓에 인도를 여행해선 안 되거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떠나라는 조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인도에서 일하는 정부 직원 가족에 대한 자진 출국을 승인했습니다.

또 국무부가 뉴델리 주재 미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에 대한 출국을 허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국 허가 여부 결정은 30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뉴델리 주재 미 대사관과 영사관은 여전히 문을 열고 제한적인 영사업무를 하고 있다"며 "출국을 희망하는 인도의 미국 시민들이 상업 항공편을 이용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이날 하루 감염자가 38만 명에 육박하는 등 8일 연속으로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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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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