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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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83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임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7억9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달 임명된 임명된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2주택을 포함한 62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서초구 아파트 2채 등 총 35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먼저 김진욱 공수처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파트 전세권(12억5000만원)과 본인명의의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 전세권(4000만원) 등 총 18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아버지 명의의 예금 33억8052만원과 카카오 등 1억48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했다.
조은석 감사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4억3000만원), 평택시 단독주택(2억6000만원)을 보유한 2주택자였다. 건물 이외에도 경기도 안성·평택·용인에 22억원 상당의 토지 등 총 62억55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예금 21억8106만원도 보유중이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초래미안아파트(16억8000만원)·서초삼풍아파트(28억원) 2채를 포함, 총 35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아파트 가격보다 재산 총액이 적은 것은 보유 건물의 임대보증금이 채무로 잡힌 데 따른 것이다.
퇴직한 고위공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배우자 명의의 도쿄 아파트를 포함해 58억3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종전과 비교하면 예금(4억6000만원 증가)을 포함해 재산이 5억2000만원가량 늘었다. 이번 신고에 도쿄 아파트가 포함된 건 재산 등록 기준일이 퇴직한 시점(1월)이기 때문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전 장관은 지난 2월 도쿄 아파트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본인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10억7000만원), 영등포구 여의도 오피스텔(2억3438만원),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시어머니 아파트(3억2900만원) 등 15억97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보다 2억6431만원이 올랐다.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퇴직 공직자중 재산이 가장 많은 62억869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때보다 4억3570만원이 늘어났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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