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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대박 아니면 쪽박’ 순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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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이동평균선 넘어섰지만 5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이투데이

비트코인 가격과 50일 이동평균선 및 100일 이동평균선 추이. 출처 블룸버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대박 아니면 쪽박(make or break)’ 순간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 성공해 1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지만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6만487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15% 넘게 하락했다가 반등해 한국시간 29일 4시 30분 현재 5만4514.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적인 변곡점(inflection point)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5만4000달러선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하면 5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면서 변동성 기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기술적 신호들만 놓고 보면 두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탈출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프로체인캐피털 대표 데이비드 타윌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는 놀랄 만한 일이지만 반등에 성공해 안정됐다는 건 좋은 신호”라고 해석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식 시장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도 흐름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격 변동에도 비트코인은 작년 대비 511 % 상승한 상태다. 인플레이션과 정부 및 금융당국의 재정·통화정책이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끈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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