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5만원까지 올랐지만…상승세 주춤
파월 암호화폐에 "일부 자산가격 높아"
이더리움 상승…도지코인 2.39%↓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내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6500만원대로 회복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4.28.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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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29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300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자본시장에 일부 거품이 껴있다는 발언에도 여전히 상승세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께 개당 638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0.92%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6324만1000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5시께 6535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6294만4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대체로 630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14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지난 23일 종가 기준 12.95% 급락했다.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1.64% 하락했지만 다시 소폭 상승하며 반등하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자본 시장 등을 겨냥해 "약간 거품이 껴 있다. 그게 사실"이라고 발언했다고 CNBC와 야후파이낸스는 밝혔다.
지난 2월 주가 폭등과 폭락을 오가며 청문회까지 불러온 게임스톱을 비롯 암호화폐 도지코인 등이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초래하느냐는 질문에 "일부 자산 가격은 높다"라고 답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영향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백신접종과 경제 재개방과 엄청난 관련이 있다"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020년 12월1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1.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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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비트코인을 매도해 약 11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여전히 3조원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3월말 현재 24억8000만 달러(약 2조76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날 넥슨도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전날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넥슨은 일본법인을 통해 비트코인 총 1717개를 사들였다.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7달러9약 6580만원)다. 넥슨 전체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된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2분께 개당 3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2.04% 오른 수치다.
이날 이더리움은 313만7000원에 출발해 323만1000원까지 올랐다. 대체로 32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하락세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개당 3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77원에 출발한 뒤 388만원까지 올랐지만, 종가기준 2.39% 하락세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당시 인기 있던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처음엔 재미삼아 만들어졌는데, 올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자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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