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ESG [제공 = 세종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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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의 보안기술이자 데이터 신뢰보증 기술인 블록체인이 기업 윤리경영에 한몫하게 됐다.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 유기윤)은 블록체인을 통해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가치를 실현하는 경영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라는 지위와 책임에 걸맞게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신기술 '블루브릭(Bluebrick)'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모든 기업들이 투명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및 통합 플랫폼 명칭이다.
블루브릭은 모든 정보를 분산원장에 거의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해당 정보는 수정되거나 삭제될 수 없으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블루브릭 특성을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여 세상에 기여하다'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고, ESG 시대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환경(Environment) 측면에서는 주요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 및 활용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종이 없는(Paperless)'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한다.
산림 파괴와 쓰레기 증가의 원인인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사회(Social) 측면에서는 블록체인의 핵심인 분산 원장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및 위·변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
세종텔레콤은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자처방전 및 제증명발급, 보험원스톱청구 등 편의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는 데이터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고객가치를 높인다.
유기윤 세종텔레콤 대표이사는 "세종텔레콤은 지난 30여년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기업의 공유가치 창출) 활동 등을 실천해왔다"며 "이제는 블루브릭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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