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브라스카에 사는 반스 씨는 코로나에 걸려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거동조차 불가능합니다.
코로나는 독감이라고 생각하고, 순서가 왔는데도 백신 접종을 거부했습니다.
[카일 반스/코로나 입원 환자 : 저는 백신을 맞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해마다 많은 사람이 독감으로 죽는다고 생각했거든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지난 4월 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최악의 상태가 되면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게 됐습니다.
[코리 반스/환자 남편 : 숨을 못 쉬는 순간을 파악해서 그녀를 응급실로 데려가야 했습니다.]
[카일 반스/코로나 입원 환자 : 눈을 떠보니까 튜브가 제 목구멍 아래로 묶여 있었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이런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의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한 폐렴을 일으켰다고 진단했습니다.
숨을 쉴 수 없어 삽관을 해야 했고,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마비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중증 환자는 병원에 흔한 편이었지만, 반스 씨처럼 빨리 회복된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장에 혈전이 생기는 부작용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카일 반스/코로나 입원 환자 : 혈전이 더 잘 생기 수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항혈전제를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반스 씨는 완전히 회복하는 데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녀는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일 반스/코로나 입원 환자 : 제가 시간을 돌려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무슨 일이든 했을 겁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1/04/29/f8e8e1ab2081461c8ebb5ad02f67ee0c.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수형 기자(sean@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에 사는 반스 씨는 코로나에 걸려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거동조차 불가능합니다.
코로나는 독감이라고 생각하고, 순서가 왔는데도 백신 접종을 거부했습니다.
[카일 반스/코로나 입원 환자 : 저는 백신을 맞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해마다 많은 사람이 독감으로 죽는다고 생각했거든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지난 4월 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최악의 상태가 되면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