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수입품 소비자후생 따져 보니…종합 비타민이 1위

코로나19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수입 소비재 가운데 종합 비타민의 소비자후생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39개 수입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소비자후생지수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홈코노미(집이 휴가, 여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활동) 관련 상품의 후생지수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종합 비타민의 소비자후생지수가 전년 대비 28.2% 뛴 157.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홈카페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진 커피머신이 35.9% 오른 154.2점으로 2위를, 전동칫솔은 30% 상승한 151.8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여행 산업 불황 여파로 면세점, 백화점에서 판매가 부진한 선글라스(61.4)는 끝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소비자후생지수 상위 5개 품목의 평균은 148.9점으로 전년보다 26.2% 올랐지만, 하위 5개 품목은 65점으로 3.1% 떨어졌습니다.

상·하위 5개 품목의 평균 격차도 2019년 50.9점에서 지난해 83.9점으로 커졌습니다.

지난해 총 후생 지수는 101.1점으로 전년 대비 2.3점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수입 소비재의 소비자 후생이 다소 나아졌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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