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6400만원대 거래.. ‘JP모간 시장 진입설’에 반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트코인(BTC)이 일주일간의 폭락세를 끊고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월가의 3대 투자은행이 일제히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27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9시쯤 6488만8000원까지 올랐다. 오후 2시 현재 64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199만4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급락, 지난 23일에 5496만4000원으로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최고가 이후 1주일 새 2700만원가량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1주일간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24일부터 본격 상승세가 시작됐다. 이날도 전날 고가 6430만원보다 더 시세가 올랐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거래도 여전히 활발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14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가상자산 거래액은 약 24조원으로 전날 코스피 거래액 15조7537억원보다 10조원 가까이 많았다. 국내 가상자산 하루 거래액은 4월 들어 매일 코스피 거래액을 추월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간이 올여름 개인고객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 진입한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에 이어 JP모간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면 월가의 3대 투자은행이 모두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미 이달 초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도 올 상반기 중 고액 개인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소득세 인상계획 공식화는 가상자산 시장에 잠재적 걸림돌로 남아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의 경우 자본소득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약 2배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