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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갑질 차단 나선 울산시교육청, 회의 시 차 제공 금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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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때 선물 대신 메시지 보내기
2021년 갑질 근절 추진 계획 전파


파이낸셜뉴스

울산시교육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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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언어, 선물·예절, 접대, 회식, 회의, 의전, 조직문화 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갑질 근절 대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에 나섰다.

2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긴 '2021년 갑질 근절 추진 계획'은 존중과 공감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언어문화 개선 등 7대 과제로 추진된다.

구성원 간 상호 존중어 사용, 승진·영전·연수 때 선물 대신 메시지 보내기, 내부 회의 때 차 제공 생략, 음주 위주의 회식보다는 문화 회식 장려, 격의 없는 소규모 토론 문화 활성화, 각종 행사 때 축사와 내빈소개 최소화, 조퇴나 연가 자유롭게 사용하기 등이다.

갑질 근절 문화 조성을 위해 1년 365일 ‘상호존중의 날’도 계속 운영한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청렴의 날’에 자체 방송으로 ‘상호존중의 날’ 운영을 알리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확인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갑질 행위자의 관리자나 상급자가 갑질을 은폐하거나 피해자 보호를 소홀히 해도 성실의 의무 위반으로 징계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갑질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가해자와 피해자 격리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피해자에게는 무료 법률·심리 상담도 지원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으로 취약분야 갑질을 근절하고, 인식개선과 함께 수평적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갑질 근절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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