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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한판 붙자"…삼성, 스마트폰 이어 '폴더블 태블릿PC'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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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식재산청에 '삼성 Z 폴드' 상표 등록…스마트폰에 태블릿PC도 포함

올해 하반기 언팩 행사에서 티저 영상 공개할 수도

뉴스1

삼성전자가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Z 폴드'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PC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 폴더블 태블릿PC를 개발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렛츠고디지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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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폴더블 태블릿PC까지 개발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새로운 폼팩터로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매체인 렛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Z 폴드'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 Z 폴드 상표에 대한 설명에는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PC도 포함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을 출시, 폴더블 제품군에 Z라는 명칭을 사용한 점도 폴더블 태블릿PC 개발에 힘을 실어준다.

새로운 폴더블 태블릿PC는 향상된 초박막유리(UTG)가 적용되고 두 번 접는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S펜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름은 '갤럭시Z폴드 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2022년 1분기로 점쳐진다.

다만 IT매체인 기즈모차이나는 올해 하반기에 열릴 언팩 행사에서 관련 티저 영샹이 공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태블릿PC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폴더블에 대한 기술력을 보여주면서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자체 설계한 M1칩을 맥북 시리즈에 이어 아이패드 프로에까지 탑재하면서 성능을 대폭 향상,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이 36.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9.4%)와 레노버(10.7%), 아마존(6.8%), 화웨이(6.3% )가 그 뒤를 이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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