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21.4.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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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AZ)가 백신 공급 계약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2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을 인도할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2월부터 6월까지 총 3억개, 올해 2분기 안에 1억8000만개의 백신을 EU에 공급하기로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12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 중 3분의 1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EU 집행위는 일주일 후 아스트라제네카에 분쟁 해결을 위한 첫 단계로 법률 서한을 보냈다.
EU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집행위는 지난 23일부터 법적인 조치를 시작했다"며 EU 27개국이 모두 이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즉각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와 사전 구매 계약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어떠한 소송도 가치가 없다고 믿는다며 가능한 빨리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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