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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숨진 16개월 정인 양의 양외할머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 1월부터 정인 양의 양외할머니 A씨를 아동 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현택 전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는 A 씨를 살인 방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A 씨가 양부모의 정인 양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심각한 피해로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정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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