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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내가 왜 野원내대표가 돼야 하냐면..."…싸움꾼·협상가·통합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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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초청 원내대표 토론회

권성동, 김기현, 김태흠, 유의동 참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은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서 대여 협상과 투쟁에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후보들은 대여 투쟁 능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야권 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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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초선들과의 대화 : 원내대표 후보에게 듣는다’에서는 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의원 등 후보가 참석해 초선 의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흠 후보는 "지난 1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에 의해 독재가 저질러졌고 그 상태에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한 것을 보니 그 기조는 안 바뀔 거 같다"면서 "이런 시기 싸움 제일 잘하는 사람, 전투력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전략과 전술에 능하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며, 상대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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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후보는 "원내대표직은 당대표와 함께 당내 최고의 꼭짓점"이라며 "사심을 갖지 않고 이 자리를 자신의 정치적 여정의 징검다리로 삼아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충청도 출신인 점을 내세우며 "중원 첫 포석에서 김태흠이 제일 적합한 후보가 아니겠냐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성동 후보는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가 여당이던 시절인 20대 총선에서 우리는 지금 민주당처럼 오만에 빠졌다 선거에서 대패했고, 민심 소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대권을 내줬다"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열심히 싸웠고 그들의 폭정에 반대해 단식과 삭발, 장외투쟁 등 다 해봤지만 민심은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줬다. 그 이유는 우리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지지를 고민하는 대다수 말 없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상식에 기반한 합리 중도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180석을 상대로 강대강 대응은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협상을 병행할 때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강경한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민심에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의동 후보는 "강력한 대여투쟁으로 남은 것은 우리 주장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발목 잡 정당이라는 이미지’였다"며 "이제 싸움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듣고 싶고 바라는 것을 우리 당이 찾아서 할 때 민심은 우리 손을 들어줬다"면서 "가치확장과 지역확장, 세대확장을 통해 당을 변화시키고 민심을 얻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민심이 국민의힘을 주목하도록 변화의 강력한 사인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용감한 변화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당의 건강성을 지켜주는 비타민"이라며 "집권하려면 개혁과 혁신, 쇄신이 핵심 과제이고 집권가능성을 높이려면 초선의원들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선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당내 야당의 역할이 당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요소다. 요즘 초선의원들의 역할에 감사한다"며 "초선 당대표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로 상당한 충격이 되고 국민들에게도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야권통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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