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발언 후 5000만 중반까지 하락
주말 내내 반등…6000만원 웃돌았지만
알트코인도 하락…아로와나, 고점比 8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5천만원대 까지 내려간 23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1.04.23. park769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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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26일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다시 하락했지만 6000만원 턱밑까지 회복했다.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께 기준 개당 59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5시께 6034만1000원에서 시작해 6000만원 선을 오가던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하락하며 6000만원 턱밑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 이후 최저 5519만9000원까지 하락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호할 수 없다", "잘못된 길", "어른들이 가르쳐야" 등의 발언을 했는데 그 이후 비트코인은 종가 기준 12.95% 하락폭을 보였다.
그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대상이냐에 대한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나 자본시장에서는 투자자가 있고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이 가상자산에 들어간 이들까지 다 보호해야 될 대상이냐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2.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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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과세 대상이 되는데 투자자들은 제도 보호망 밖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은 위원장은 "공식화하고 제도권으로 들어와서 더 투기열풍이 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내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이틀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때 6239만원까지 회복한 바 있다. 그랬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했지만 은 위원장 발언 이후 폭락했던 때와 비교하면 6000만원 턱밑까지회복한 셈이다.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38분께 기준 27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84만4000원에 시작해 한때 284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63만4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오르내리던 이더리움 가격은 종가 기준 2.07%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이날 오전 8시38분께 개당 1264원에 거래되는 등 종가 기준 4.96% 하락했다.
상장 첫날 시가 대비 1000배 넘게 상승하며 주목받은 아로와나토큰도 이날 오전 8시40분께 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13.51% 하락한 것은 물론 지난 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5만3800원 대비 약 84%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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