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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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인도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인도의 전염병 상황이 염려된다"며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는 인도의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EU 민간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자원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 모두의 싸움"이라며 "인도에 대한 지원 임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인도에 대한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독일군이 의료용 산소 공급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날 전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인도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전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감염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34만969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2767명이었다.
지금까지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696만여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19만2311명이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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