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4일 6100만 원 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른바 '패닉셀' 여파에 5000만 원대까지 추락한 이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24시간 전 대비 3.03% 610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께 6239만 원까지 상승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이후 6100만 원 선 안팎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개당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7% 상승한 61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전 세계 가상화폐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서는 24일오후 5시 10분(미 서부 시간 기준·한국 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4% 밀린 5만178.3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가상화폐의 경우 종류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패닉 장세였던 23일보다는 대체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1.53% 오른 332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대비 12% 넘게 오른 0.27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과 피로감으로 20%에 달하는 조정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자본 소득세 인상이 디지털 자산 투자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국내의 경우 정부가 규제가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며 낙폭이 커졌다.
일부 비트코인 옹호론자 사이에서도 단기적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관측이 강하다. 펀드스트랫의 디지털 자산전략가인 데이비드 그리더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세에 대해 "이것이 반드시 2017년 때 비트코인을 이끈 현상과 같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건강한 조정양상을 보이는 상황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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