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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원격수업이 가져온 변화…청소년 49% "학교생활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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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123>

■ 방송 : SBS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 방송 일시 : 2021년 4월 23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어떤 조사인가요.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5,072가구의 청소년(만 9∼24세) 7,170명과 주양육자 4,8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2020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와 관련된 질문에 특히 부정적인 답변이 높았는데 청소년의 49%가 학교생활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긍정적으로 변화 했다는 응답은 1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44%, 긍정적 변화라는 답변은 8%였습니다.
한편 신체활동은 일주일 평균 2.1시간으로 2017년 대비 1.7시간 감소했고, 열 명중 여섯 명은 지난 1주일간 야외에서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수면시간은 지난 조사에 비해 약간 늘어서 8시간 20분이었는데 학교를 가지 않고 원격수업을 하다보니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가 가족과의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다행히 가족관계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22%)이 부정적(10%)으로 변화했다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청소년의 76%는 어머니와 주중 매일 30분 이상 대화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했고요. 아버지와 주중 매일 30분 이상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어머니와의 대화 비율은 과거보다 올라갔지만, 아버지와 대화한다는 청소년 비율은 2011년(7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한편 청소년의 63%는 우리나라가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라고 평가했는데요, 3년전인 2017년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13세부터 24세 구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청소년의 직업분야는 서비스직이 절반정도 되었고 임금근로자중 72%가 비정규직이었습니다. 업무 수행중에 손님으로부터 폭언,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응답이 15%에 달했는데요. 그들도 누군가의 자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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