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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000억달러(약 223조5천억원) 증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이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런던 시간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4만8687달러까지 떨어졌다.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 선이 무너진 결과다. 시총 기준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14.6%, 3위 가상화폐인 리플(XRP)은 20.4% 씩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 자본이득세율을 두 배 가까이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여파로 분석했다.
또한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단속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투자가 주춤한 원인으로 꼽힌다. 인도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와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이 지난달 발의됐다. 터키 정부는 상품이나 서비스 구입에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월 공개 발언에서 비트코인을 투기적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의 손실을 우려하기도 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도 비트코인을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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