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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세월호 특검에 민변 출신 이현주 변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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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검 후보추천위원회 추천 하루만에 임명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현주 변호사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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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이현주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변호사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오후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날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검 후보추천위원회가 이현주, 장선근 변호사(14기)를 특검후보로 추천한 지 하루만이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에 따르면, 수여식 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이 특검에게 "안전한 나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수사하여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참사는 피해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상처와 한을 남긴 사건으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혹이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4·16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기간은 60일이다. 대통령 승인으로 인해 한 차례 30일 연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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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현주 변호사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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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특별검사는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법무법인 새날로 변호사로 재직 중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현주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익적 변호사 활동을 해왔을 뿐 아니라 행정 경험이 풍부해서 세월호참사 특검으로 적임자이기에 추천을 받자마자 바로 재가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세월호참사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특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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