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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심리적 지지선 5만달러 붕괴..."자본이득세 인상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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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자본이득세 2배 인상 검토

심리적 지지선 붕괴에 급등락 반복 우려도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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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알려져있던 5만달러선마저 무너지는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공포심리가 퍼지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세를 크게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각국 금융당국들이 각종 과세 및 규제방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개당 5만5000달러선에서 거래가 시작돼 장중 4만8000달러선까지 밀려나면서 심리적 지지선이라 불리던 5만달러선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전일대비 약 9% 정도 하락한 개당 4만8000~4만9000달러선에서 횡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트코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날 매도세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1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 소득세를 포함하면 세율은 최대 43.4%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비트코인 역시 주식거래와 함께 자본이득세 대상으로 분류돼 세금인상 이슈가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루머까지 퍼지며 급락장을 더욱 유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SNS에 재닛 옐런 장관이 가상화폐에는 특별히 자본이득세를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공포심리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진만큼, 일시적인 출렁임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전고점인 6만달러선을 회복할 때까지 가격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델타 익스체인지의 판카즈 발라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술적으로 더 많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전고점인 6만달러선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 이후 6만4000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각국의 규제강화에 따른 공포심리 확산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부진 속에 이더리움(-11.22%), 리플(-22.17%)은 물론 최근 강세를 보이던 도지코인(-27.34%)까지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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