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 '성추행 피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가 2019년 12월 18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다시 심장이 뛰도록' 2019 서울시50 일자리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 재단의 김영대 대표이사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이날 일산 서부경찰서에는 김 대표의 성추행 혐의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 측은 구체적인 고소 사실과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오늘 날짜로 고소장을 접수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사실관계를 설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 대표의 원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지만,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재단 이사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김 대표는 오는 28일 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러나 성추행 피소 때문에 직을 내려놓는 것은 아니라는 게 김 대표의 입장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박 전 시장 재임 당시인 2016년 마련된 서울시 출연 기관이다. 50세에서 64세 중장년층들을 위한 통합지원정책을 추진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2018년 10월 임명됐다.

김 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당선권에서는 밀려났다. 이후 2007년 김혁규 전 의원이 탈당하자 의원직을 승계받아 약 10개월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3월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유시민씨가 국민참여당 당대표였을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중앙일보는 입장을 듣기 위해 김 대표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