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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년 정신으로 서울 재도약"…DDP서 취임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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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청년·주택·1인 가구·도시 경쟁력 5가지 약속

10년간 뭐했나·박원순 사건 사과 이유는? 시민 질문에 답변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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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동대문플라자(DDP)에서 취임식을 열고 "청년 정신으로 서울의 재도약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DP는 오 시장이 10여년 전 추진한 '디자인 서울'의 중심 앵커시설이다. 이곳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Δ코로나19 방역과 서민 경제의 조화 Δ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 Δ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정책 Δ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 Δ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 마련 등 5가지를 약속했다.

오 시장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 지상과제"라며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킨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은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그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주택 정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하고,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 사업'을 발전시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재건축, 재가발 주요 단지들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이상거래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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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앞두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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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취임식에서 유튜브 시민의견에도 적극 답변했다.

DDP에 방문한 소회로는 "정말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반대를 무릅쓰고 힘들게 마련한 공간"이라며 "이 공간에서 여러분과 유튜브를 통해 만나뵙게 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무엇을 하며 지냈냐'는 시민의 질문에 영국, 중국, 르완다, 페루를 방문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서울시를 다시 맡기 위해 준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게 왜 사과를 했냐는 질문에는 "서울시를 이끌어가는 책임자로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리는 건 당연한 책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취임식 현장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함게 참석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도록 노력하고 묵묵하게 서울 모든 면의 회복을 이끌어 냈으면 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주어진 임기는 짧지만 시민에게 오래 기억되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시장님 되시길 바란다"며 "시민을 위한 길이라면 저를 포함한 25명 서울시 구청장 모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서울 아동과 학생, 청소년의 성장을 빈틈없이 돌보도록 오 시장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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