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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네오 QLED 없어서 못 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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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협력 묻는 질문에 "계획 없다" 밝혀
마이크로LED TV 생산라인 증설 시사
삼성D QD-OLED는 "사업부에서 적용 등 검토"

조선비즈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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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도입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협력설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한 사장은 반도체 부족으로 TV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부족하진 않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라며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상품을 못 만드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 사장은 TV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의 공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만으로 날아가 협력사인 미디어텍 등에 안정적인 칩 공급을 당부했다고 알려졌다. 한 사장은 "길게는 올해 말,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 대만에 다녀온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큰 문제 없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 사장은 미니발광다이오드(LED) TV인 네오 QLED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네오 QLED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라며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다"라고 했다.

1억원 이상의 고가 제품인 마이크로LED TV도 흥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사장은 "이미 캐파(생산능력)가 다 찼다"라며 "하반기 88인치와 76인치가 나오면 더 많이 팔릴 것 같아 공장을 증설해야할 정도다"라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QD디스플레이와 관련해 한 사장은 "(퀀텀닷OLED·QD-OLED)샘플을 받아 봤고, 사업부에서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실제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QD-OLED 패널 시제품을 삼성전자, 소니, TCL 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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