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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AZ 사지마비' 40대 여성 가족 지원 방안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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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로 고통을 받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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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국가 믿고, 백신 접종했는데, 돌아온 것은 감당하기 힘든 형벌뿐"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로 고통을 겪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서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드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했다"라며 "평소 건강했다고 하니 치료와 함께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Z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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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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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40분 기준 4만8600여 명의 동의를 얻은 이 글에서 청원인은 "망설이고, 또 망설였지만,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는 수많은 국민을 위해 용기를 냈다"며 "의료인인 아내는 우선 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 AZ 백신 접종을 하고, 정부의 말만 믿고 괜찮아지겠지 하며, 진통제를 먹어가며 일했다. 아내는 백신 접종 후 19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지가 마비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입원 3~4일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으나, 정부의 부작용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 치료에 신경 쓰기도 벅찬데,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치료비와 간병비 문제"라며 "일주일에 400만 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기나긴 터널을 힘없는 국민이 어떻게 버텨내야 합니까.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모두 끝난 다음 치료비와 간병비를 일괄 청구하라고 하는데, 심사기간은 120일이나 걸린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서는 조사만 해가고, 이후로는 깜깜무소식이었다"라며 "누구 하나 피해자를 안심시켜주는 곳은 없었다. 질병청에 전화하면 시청 민원실로, 시청 민원실에 전화하면 구청 보건소에 핑퐁을 한다. 언론에 보도가 되니 정부는 '해외 사례는 있지만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다'며 또 한 번 억장을 무너뜨렸다. 의학자들이 풀어내지 못하는 현상을 의학지식도 없는 일반 국민이 그 인과관계를 어떻게 입증해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청원인은 급한 마음에 산재 신청이라도 우선 하려고 근로복지공단에 찾아갔지만 "백신 후유증으로는 산재접수가 안 된다. 이 시국에 인과관계를 인정해 줄 의사가 어디 있겠습니까"라는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국가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형벌뿐"이라며 "'안전하다', '부작용은 정부가 책임진다'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었다. 그 밑바탕에는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인권변호사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최소한 지켜줄 것이라 확신했는데, 과연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인가"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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