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김정숙 여사, 태국 파견 한국어교원 격려…"양국 잇는 가교 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발대식에 영상메시지로 참석

뉴스1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경기도 성남 소재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 '2021년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에 영상으로 참석, 파견 한국어교원들을 격려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오늘 김 여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하게 된 것은 전 세계 파견되는 한국어교원들이 한류와 더불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고취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라고 밝혔다.

태국은 한국어 교사 파견이 처음 시작된 나라이자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초중등 단계 한국어 학습자가 4만6000여명으로 전 세계 학습자 16만여 명의 약 30%를 차지한다.

2008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2016년 한국어를 대학입시 과목으로 채택했고, 태국 현지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이 개설돼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어교육 선도국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타국에 나가 한국과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결단과 도전을 해 준 교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태국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은 사람으로, "사제의 인연을 맺게 될 태국 학생들은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2019년 태국 방문 시 한국과 태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총리 부인 나라펀 여사와 함께 참석해 태국 학생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인에 대한 호의와 애정에 감명 받았던 경험을 회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김 여사의 축사가 파견 교원들에게 한국어 알리미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소망한다"며 "아름다운 우리말 한국어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언어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